산책 10호1 산책: 4900원 주고 산책, 2015. 들어가며 이 처음 태동한 것은 2012년 4월이었다 출판이랍시고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제대로 출판을 하지도 못했고, 이런저런 어려움 탓에 외도도 많이 하다가2 000년 들어서면서 모든 외부 일을접고 다시 출판의 길에 매진하기로 결심했다. “스물두 살 때 출판에 평생을 걸겠다고 한 녀석이 고작 먹고사는 일에 목을매서야 되겠느냐? 너는 도대체 왜 그 나이에 출판을 하겠다고 다짐하였느냐? 좋은 직장 때려치우고 나와 출판을 한 까닭이 뭐냐?” 갑자기 그 어린 나이로 돌아갔던 것이다. 그리고 다짐했다. “내가 내고 싶은 책을 내자.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바로 그 책을 내자. 돈? 지금까지 모은 걸 다 쏟아 붓자. 그리고 모아놓은 돈, 다 떨어지면 그때 그만두자. 운명일 테니까. 그런 다음에는 우동 장.. 2019. 10. 1. 이전 1 다음